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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아시아 큰 피해 예상"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3.03 07:40
수정2026.03.03 07:42

[호르무즈 해협 항공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으로 치닫는 분위기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밝히면서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심화될 수 있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3일) KB증권은 '미국의 이란 공습 및 호르무즈 통행 중단의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물류 차질 및 유가 상승에 따라 글로벌 경제 전반의 생산 비용과 물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동산 원유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에 특히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주로 이용하는 유조선은 물론, 중동을 지나는 항공로도 차단되면서 항공 물류도 혼선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루만에 13% 급등했는데, 갈등이 장기화되면 100달러를 웃돌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한국의 CPI상승률은 0.22%p 가량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는데, 환율 상승 영향이 더해지면 물가의 오름폭이 증폭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가 상승 시 국내 산업별로는 운송서비스와 화학제품의 생산 비용이 가장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중동 외 산유국은 반사수혜를 볼 수 있다고 바라봤습니다.

권 연구원은 "시아, 노르웨이 등 중동 외 지역의 산유국은 유가 급등의 반사수혜가 예상된다"며 "중동산유국의 경우 유가 상승 자체는 수혜 요인이나 지리적 리스크로 인해 피해가 더 큰 상황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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