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마켓 브리핑] 중동 사태 조기 종료 전망 무게…뉴욕증시 충격 제한적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3.03 06:44
수정2026.03.03 07:11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미국의 이란 공습에도 걱정했던 것보다 시장은 잘 버텨줬습니다.



이란의 세력이 크게 악화한 상황인 만큼 이번 분쟁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생기면서 증시 충격도 제한적이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 홀로 0.15% 빠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수는 각각 0.04%, 0.36%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기술주들이 시장을 방어했는데요.



빅테크 기업들도 일부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에 호재가 나왔는데요.

엔비디아가 차세대 데이터센터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광학 전문 기업인 코히런트와 루멘텀에 각각 20억 달러씩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업들은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기업들로, 엔비디아가 이들의 광학 기술을 선점함으로써 네트워킹 병목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되는데요.

투자은행 베어드도 이번 투자가 엔비디아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도 3%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보급형 아이폰 17e 제품과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 에어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소폭 올랐고요.

오늘도 그동안 크게 하락했던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1.48% 반등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는 0.83% 올랐고요.

테슬라도 0.2% 오르면서 장 막판 양전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실적 발표 이후 5% 급락했는데요.

지난해 4분기 보험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급감하고, 주식 투자 손익을 포함한 전체 순이익도 전년 대비 줄었다는 소식이 나오자 주가가 크게 휘청였습니다.

간밤 ISM 지표가 잘 나온 것도 시장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미국의 2월 제조업 PMI는 52.4를 기록해 예상치를 상회했고요.

2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신규 주문과 생산이 확장세를 유지하며 성장 동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만 가격 지수가 크게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S&P글로벌에서 공개한 제조업 지수 역시 잘 나왔습니다.

이번 2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1.6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장중 10% 넘게 급등하던 유가는 그래도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WSJ는 올해 석유 공급 과잉이 이어지고 있고, 이란의 대표적인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재고가 충분하기 때문에 유가가 더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금 가격도 장 초반에는 3%가량 올랐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간밤 2.04% 올라 온스당 5354달러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오늘 안전자산으로의 회귀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는데요.

국채 금리 역시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자극된 데다가, 간밤 나온 지표도 견조하게 나오면서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이에 따라 10년물 금리가 0.08%p, 2년물 금리가 0.1%p 급등했습니다.

오히려 위험 자산의 심리를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6만 8천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업비트에서는 1억 1천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화는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인데스는 1% 넘게 올라 98.60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주연다른기사
'중동 쇼크'는 없었다…뉴욕증시, 혼조 마감
[마켓 브리핑] 중동 사태 조기 종료 전망 무게…뉴욕증시 충격 제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