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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208일분 비축"…정부, 과도한 우려 경계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3.03 05:51
수정2026.03.03 06:46

[앵커]

유가가 100달러도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208일분의 원유 등을 갖고 있다며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습니다.



오늘(3일) 오전 주식시장 개장 전에는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시장점검에도 나섭니다.

중동 정세와 관련한 우리 정부 대응은 류정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이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정부가 어제(2일) 오후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중동 상황 점검 긴급관계부처회의'를 가졌습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우려와 유가 급등에 대비한 대응책 논의가 있었는데요.

관련한 정부 브리핑 직접 들어보시죠.

[문신학 / 산업통상부 차관 : 원유나 석유제품이 저희들 비축이 돼 있는 게 208일분이 비축돼 있습니다. 수급상황에 대해서는 장기화에 대해서도 대비가 확실히 돼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액화천연가스, LNG는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은 카타르 수입 비중이 20% 정도로 낮다고 짚었고요.

앞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스 수요가 줄어들 거라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오늘 우리 증시는 연휴 이후 처음 열리다 보니, 이번 전쟁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중요할 텐데 정부도 개장 전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나 봅니다?

[기자]

정부는 국내증시 개장 전, 관계부처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상황 점검에 나섭니다.

어제 회의에 이어 그동안 있었던 상황 변화와 금융시장 영향까지 점검해 보겠다는 건데요.

어제 재정경제부는 중동발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오르긴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고 주식과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은 일본 닛케이지수는 하락했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하면서 혼조세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간밤의 뉴욕증시도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우리 금융시장은 어제 3·1절 대체공휴일로 열리지 않아 오늘 처음으로 중동 리스크가 반영되다 보니, 오늘 시장 상황이 어떨지 주목됩니다.

[앵커]

청와대에서도 메시지가 나왔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순방에 동행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싱가포르 현지시간으로 2일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는데요.

이 부분도 직접 들어보시죠.

[위성락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정부는 실물경제, 금융, 군사·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대비하고 있고 대통령실 또한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말 사이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는 외교일정을 소화했는데요.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중동지역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류정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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