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대형손보 순익 두자릿수 '뒷걸음질'…투자이익이 그나마 만회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3.02 14:09
수정2026.03.02 14:14

[자동차보험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의 작년 순이익이 자동차보험의 4천억원대 적자 여파 속에서 두 자릿수 감소했습니다.

오늘(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보험사 5곳(메리츠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7조4천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9조406억원으로 8.9% 줄었고, 보험손익은 5조439억원으로 28.6% 급감했습니다. 자동차보험의 대규모 적자 전환이 실적 부진의 배경이 됐습니다. 5개사 자동차보험 손익 합계는 2024년 2천837억원 흑자에서 작년 4천585억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는 모두 적자 전환했고, 메리츠화재는 적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보험손익 가운데 비중이 큰 장기보험 손익도 5조1천296억원으로 18.1% 감소했습니다. 의료파업 종료에 따른 의료량 증가와 보험금 예실차(예상치와 실제 수치 간 차이) 손실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투자손익은 4조120억원으로 39.3% 증가하며 실적을 일부 방어했습니다. 회사별 순이익 기준 순위에도 변동이 나타났습니다.

삼성화재가 2조203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습니다. 메리츠화재는 1조6천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에 그치며 2위로 올라섰지만, DB손보는 1조5천349억원으로 13.4% 줄어 3위로 밀렸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적자 전환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반면, DB손보는 손익 악화 부담이 더 컸다는 분석입니다.

현대해상은 순이익이 5천611억원으로 45.6% 급감하며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지웅배다른기사
"이란 오판에 중동내 아랍권 '미국 돕겠다' 태세전환 검토"
중동정세 악화에도…日은행 부총재 "금리인상 방침 변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