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20만6천배럴 증산 합의…호르무즈 봉쇄 여부에 좌우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02 07:00
수정2026.03.02 07:03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가 1일(현지시간) 증산을 결정했습니다.
OPEC+는 4월부터 하루 20만6천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는데, 이는 작년 4분기 적용됐던 월별 증산 폭(하루 13만7천배럴)보다 큰 규모 입니다.
앞서 OPEC+는 올해 1분기 증산을 일시 중단했으며, 4월부터 기존 규모로 증산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결정은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속에서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 전반의 공급 우려가 확산하고 있고, 특히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OPEC+는 성명에서 이란 사태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안정적인 세계 경제 전망과 현재 건전한 시장 펀더멘털"을 재차 강조했지만, 이번 결정이 시장 불안을 완전히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전세계 원유 공급량이 하루 1억배럴을 웃도는 점을 고려하면, 증산 규모는 0.2%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증산 결정이 단기적 심리 안정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실질적인 시장 영향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조선 운항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산량을 늘리더라도 실제 수출 물량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며, 보험료 상승과 우회 항로 확보, 선적 지연 등도 공급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리스타드 에너지 지정학 분석 전문가 호르헤 레온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일반적 상황에서라면 증산 폭 확대가 유가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제약으로 원유가 걸프 지역에서 반출되지 못하면 증산의 즉각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 브렌트유는 주말 장외 거래에서 8∼10% 오른 배럴당 약 8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OPEC+는 4월부터 하루 20만6천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는데, 이는 작년 4분기 적용됐던 월별 증산 폭(하루 13만7천배럴)보다 큰 규모 입니다.
앞서 OPEC+는 올해 1분기 증산을 일시 중단했으며, 4월부터 기존 규모로 증산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결정은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속에서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 전반의 공급 우려가 확산하고 있고, 특히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OPEC+는 성명에서 이란 사태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안정적인 세계 경제 전망과 현재 건전한 시장 펀더멘털"을 재차 강조했지만, 이번 결정이 시장 불안을 완전히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전세계 원유 공급량이 하루 1억배럴을 웃도는 점을 고려하면, 증산 규모는 0.2%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증산 결정이 단기적 심리 안정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실질적인 시장 영향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조선 운항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산량을 늘리더라도 실제 수출 물량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며, 보험료 상승과 우회 항로 확보, 선적 지연 등도 공급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리스타드 에너지 지정학 분석 전문가 호르헤 레온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일반적 상황에서라면 증산 폭 확대가 유가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제약으로 원유가 걸프 지역에서 반출되지 못하면 증산의 즉각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 브렌트유는 주말 장외 거래에서 8∼10% 오른 배럴당 약 8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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