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집 사는 사람이 갑?…강남3구 매도자 우위 사라졌다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3.01 15:45
수정2026.03.01 17:12
서울에서 아파트의 수요와 공급의 비중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동등해진 지역이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에서 강남 동남권의 매매수급지수는 가장 최근 조사인 지난달 23일 기준 100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가 100을 기록했다는 건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즉 집을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균형을 이뤘다는 의미입니다.
이제까진 줄곧 매도자 우위, 즉 수요가 더 많은 시장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강남 동남권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1월 19일 104.1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강남 동남권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와 강동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서울 내 권역(도심·동북·서북·서남·동남권) 중 이 지수가 100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15일 동북권이 99.9를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동남권 외 타 지역들의 지수는 여전히 100을 넘긴 상태지만, 동남권과 마찬가지로 일제히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고, 호가를 낮춘 매물이 조금씩 등장하면서 동남권 바깥으로도 매수자 우위 시장이 점차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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