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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주가 '2배'…주식 보유 회장들 '활짝'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3.01 13:51
수정2026.03.01 13:52

[4대 금융지주 회장 (각 금융그룹 제공=연합뉴스)]

국내 증시의 기록적인 상승세 속에 고배당 등의 인센티브를 추진하는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해당 자사주를 보유한 금융지주 회장 등의 평가 차익도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대 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달 27일 종가는 KB금융 15만9000원, 신한금융지주 9만6900원, 하나금융지주 12만1800원, 우리금융지주 3만6000원 등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월 4일과 비교해 KB금융은 104.11% 올랐고, 신한지주는 109.97%, 하나금융지주 105.05%, 그리고 우리금융지주는 121.54% 급등했습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각 지주 회장들의 자산 가치도 뛰어올랐습니다. 

각 금융지주 집계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17년 말 이후 2024년 말까지 자사주 1만5132주를 매입했습니다. 



이 기간 평균 취득가 등을 고려하면 총 매입액 6억5700만원, 현재 평가액은 약 18억4000만원에 달합니다. 차익만 11억9000만원에 달하는 셈입니다. 

같은 기준으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역시 취득액 8억4000만원에 현 평가액 18억3000만원으로 10억원가량의 평가액 상승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4억원대 자사주 매입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1억2000만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상태입니다. 현재 가치는 각각 8억7000만원, 3억6000만원입니다. 

주가 급등의 이유로는 연이은 사상 최대 이익과 정부 정책에 따른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 기대, PBR(기업 자산 대비 주가 지표)이 1보다도 낮은 저평가 상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적을 보면, KB·신한·하나금융지주는 각 5조8430억원, 4조9716억원, 4조29억원의 역대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우리금융은 3조1413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하진 못했지만, 담합 과징금 515억원을 전액 충당금에 반영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는 평가입니다. 

작년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은 우리 31.8%, 하나 27.9%, KB 27%, 신한 25.1%로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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