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홈플러스 회생에 대형마트 구조적 변화 불가피"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3.01 10:04
수정2026.03.01 10:05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국내 대형마트 시장의 판도가 변화하면서, 단기적으로 이마트가 반사이익을 볼 거란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1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대형마트 시장의 경쟁구도는 기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중심의 3사 체제에서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짚었습니다.
특히 홈플러스의 폐점 지역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는 이마트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폐점 혹은 영업중단이 확정된 점포 19개와 동일한 지자체에서 이마트가 우위를 보이는 지역이 7곳, 롯데마트가 4곳으로 이마트 우위 지역이 더 많다는 게 근거입니다. 두 회사가 동일한 점포 수를 기록하고 있는 지역이 8곳이었습니다.
다만 나신평은 근본적으로 대형마트의 운영 방식이 기존대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홈플러스 상황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구 구조의 변화와 지속되는 내수 부진, 그리고 이커머스의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의 근본적 경쟁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나신평은 "신규 포맷 전환에 따른 단기적인 외형 확장보다 경쟁력 확보를 통한 구조적인 이익창출력 회복 여부, 투자 지출의 회수 가능성, 수익창출력 대비 재무부담 수준 등이 향후 대형마트 사업자 신용평가에 있어 핵심적인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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