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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이란 사태 모니터링…무역협회 "수출 영향 적다"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3.01 09:31
수정2026.03.01 09:40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으로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는 소식 속에 우리 정부와 주요 협회가 경제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먼저 한국은행은 오늘(1일) 이창용 총재가 전날 저녁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중동사태관련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필요시 적시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무역협회는 전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수출 단가가 2.09% 상승하지만, 수출 물량이 2.48% 감소해 전체 수출액 감소 폭은 0.3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메네이 사망 보도 직후 국제유가가 10% 넘게 뛰어올랐지만, 유가보다는 글로벌 수요 둔화로 수출이 더 많이 감소한다는 설명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수입액은 3.15% 오르고 수입 물량은 0.46% 감소해, 결과적으로 수입액은 2.68%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우리나라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수출은 조금 줄어들지만 수입은 많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기업의 생산비용은 유가 10% 상승 시 원가를 0.38% 밀어올리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특히 제조업이 평균 0.68% 상승해 부담이 더 컸습니다. 

무협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돼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에 미치는 충격이 과거보다 다소 축소됐고, 우리나라의 이스라엘과 이란 수출 비중이 각각 0.3%, 0.2%로 낮은 점 등이 단기 충격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습니다. 

무협은 "단기적으로는 수출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및 교역 수요의 회복력이 수출 물량과 단가 회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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