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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장관, 전역 비상사태 선포…"위협 제거 목적"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2.28 16:26
수정2026.02.28 16:27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이란 테헤란 모습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핵 협상 관련 미국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이란을 공격했습니다.



2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오늘 이란을 상대로 예방적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츠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이번 (공격) 목적은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예방타격은 상대를 먼저 공격한다는 점에서 선제타격과 의미가 비슷합니다. 하지만 위험의 징후가 구체적으로 보여 피해가 임박했을 때 단행하는 선제타격과 달리 예방타격은 위험의 싹을 미리 자르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오늘 국민들이 이란 보복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본토 전역에 방공 사이렌을 울렸습니다. 공격 이후 이스라엘은 자국 내 사업장 폐쇄와 휴교령을 발표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세 번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폭발은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집무실 인근에서 일어났다고 알려졌습니다. 다만 하메네이는 폭발 당시 집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 등 공습 무기를 늘리고 핵무기 개발에 손을 대며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란이 핵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최근 3차 핵 협상에서 내놓은 '농축 우라늄 희석 방안'에 대해 "만족할 수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군대를 활용하지 않는 쪽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써야 합니다"라며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행동 돌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 지도부가 큰 손상을 입은 '12일 전쟁' 이후 약 8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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