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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세차익만 25억'이라니…투기 이미지 씌우고 싶은가"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2.27 23:55
수정2026.02.27 23:56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 보유한 성남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에 대해 "만인의 모범이 되어야 할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자 싶어 판 것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7일) X(옛 트위터)에, 매물로 내놓은 분당 아파트가 25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 기사는 왜 이리 악의적일까요? 시세차익만 25억이라니"라고 올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가 이 집을 산 게 1998년이고, 셋방살이 전전하다 IMF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라며 "아이들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도 몇배나 애착 있는 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돈 벌려고 산 집도 아니지만 내가 평생 죽어라 전문직으로 일하며 번 돈보다 더 많이 집값이 올라 한편 좋기는 하면서도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이러면 누가 일하고 싶을까 하여 세상에 죄짓는 느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퇴임하면, 아이들 흔적과 젊은 시절의 추억 더듬어 가며 죽을때까지 살고 싶었던 집"이라며 "돈 때문에 산 것도 아닌 것처럼 돈 때문에 판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따지면 이익도 있을 것 같고,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공격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내가 이 집을 그대로 보유했더라면 그건 집값이 오를 것 같거나 누구 말처럼 재개발 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 내 인생과 아이들의 추억이 묻어있는 애착인형 같은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시세차익만 25억이라니, 그외에 또 뭐가 있기라도 하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내가 부동산 투기라도 했다는 이미지를 씌워주고 싶기라도 할까요?"라고 반문했습니다.

아울러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며 "언론의 자유이니 용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인정은 하겠으나, 나를 부동산 투기꾼 취급한 것은 분명 과하다고 생각됩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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