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도 불기둥?…231조 번 '이곳' 뭐 담았길래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2.27 18:20
수정2026.03.02 07:00
지난해 국민연금이 231조6천억원을 벌어들이며 기금운용 수익률 18.8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말 기금 적립금이 1천458조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누적수익률은 연평균 8.04%입니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82.44%, 해외주식 19.74%, 국내채권 0.84%, 해외채권 3.77%, 대체투자 8.03%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국내주식은 인공지능·반도체 중심 기술주 강세와 자본시장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해 약 76%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올 들어서도 국내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2월 말 기준 약 1천6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 55조원에서 지난 26일 기준 100조원으로, SK하이닉스의 경우 같은 기간 35조원에서 59조원으로 평가액이 큰 폭 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주식의 경우 인공지능 등 기술주 중심 견고한 실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내채권은 연중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후 경기회복 흐름 속 등락을 보이며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해외채권도 세 차례 미국 기준금리 인하 및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금리 하락에 채권 가치가 상승하며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됐습니다.
해외 주요 연기금의 경우 노르웨이(GPFG) 15.1%, 일본(GPIF) 12.3%, 캐나다(CPPIB) 7.7%, 네덜란드(ABP) -1.6% 등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성주 공단 이사장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특히 국내 증시 상승의 혜택이 컸다"며 "앞으로도 커지는 기금 규모에 따라 운용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유연한 자산배분과 투자전략 및 지역 다변화를 추진함으로써 장기 안정적 수익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종 성과평가는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6월 말경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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