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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패소, 당연한 결과"…품질 불만도 '최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2.27 17:49
수정2026.02.27 18:28

[앵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보였던 루이비통과 한 수선집의 법적 다툼에서 결국 글로벌 명품이 패소하면서 업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소비자들은 합당한 결론이라는 반응인데요.

상습적으로 가격을 올리면서 서비스엔 소홀했던 명품들이 콧대를 낮추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루이비통을 수선해 쓰는 게 상표권 위반인지를 두고 루이비통의 손을 들어줬던 1, 2심을 뒤집고 대법원은 상표권 침해가 아니라며 수선집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장효미 / 서울 마포구 : 합리적인 판결이 나온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어요. (구매하면) 소유권이 소비자에게 있고, 소비자가 원해서 변경하거나 그런 것에 (대법원이) 손을 들어준 거잖아요.]

[송신애 / 서울 은평구 : (수선집 상대로 소송을) 그렇게까지 해야 되나… (루이비통에) 인식이 안 좋아져서 그 브랜드를 피할 것 같기는 해요.]

국내 명품 매출 1위를 달려왔던 루이비통은 2023년부터 샤넬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에만 3번이나 가격을 올린 반면, 소비자 서비스엔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5개 명품 브랜드들의 최근 6년 소비자 피해 구제 건은 모두 380여 건, 루이비통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는데 품질과 AS 등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소비자가 명품을 구매할 때는 명품 회사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다 명품답게 잘 처리할 것이라고 기대를 하거든요. AS라든가 (판매) 이후 처리를 소홀하게 한다고 하면 명품 회사의 이미지나 가치 이런 것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대법 판결에 대해 루이비통 측은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외 명품뿐 아니라 패션업계 전반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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