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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분당아파트 내놨다..."부동산 정상화 의지"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2.27 17:49
수정2026.02.27 18:10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보유 중인 분당 아파트를 팔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보다 강력한 정책 동력을 염두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완진 기자, 이 대통령이 자택을 매물로 내놨다고요? 

[기자] 



이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 명의로 보유 중인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거주 목적의 1 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국민에게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실거래가와 현재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물을 내놨는데요. 

1998년 3억 6천만 원에 매입해 29년간 보유한 분당 양지마을 금호 1단지 전용 164제곱미터 아파트인데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받아 30억 원 안팎에서 거래 중인 단지입니다. 

[앵커] 

당초 매각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갑작스러운 매도는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기자] 

이 대통령은 퇴직 이후 돌아갈 집이라며 매각 의사에 선을 그어 왔었는데요. 

그런데 국민에게 투기 등 불로소득을 경계하라며 본인은 재건축 차익을 기대하는 것 아니냐는 야권 공세를 뚫고, 부동산 정책 드라이브에 더 강한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매각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간밤 SNS를 통해서도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 1 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겠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평소 언급한 대로 집을 갖고 있는 게 손해라고 생각해 매물로 내놓은 것 같다"며. "집을 판 돈으로 상장지수펀드, ETF나 다른 금융투자를 하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되면, 임기 마치고 퇴임한 다음 집을 사면 더 이득 아니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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