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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돈도 시간도 없는데…美, 中 장비 사용 말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27 14:41
수정2026.02.27 14:43

[시리아에서 이동 중인 미군 차량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시리아에 중국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국무부 대표단이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압둘살람 하이칼 시리아 통신장관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시리아의 중국 통신 장비 사용이 미국의 이익과 충돌하고,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시리아는 14년간의 내전 과정에서 훼손된 통신망 재건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통신 기지국과 인터넷 서비스 인프라 개선을 위해 중국 기술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시리아에 통신 부문에서 미국이나 미국의 동맹국 기술을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통신 장비 분야에서 시리아에 재정 등 각종 지원을 약속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시리아의 통신 인프라는 지난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미국의 제재 탓에 중국 기술에 의존해왔습니다. 특히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시리아의 주요 통신 인프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24년 12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축출되고 내전이 사실상 마무리된 이후 시리아 정부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아메드 알샤라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백악관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알샤라 대통령과 회담 당시 "시리아가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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