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칸라온 화산 분화…화산재 2.5㎞ 치솟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27 13:51
수정2026.02.27 15:17
[분화한 필리핀 칸라온 화산 (AFP=연합뉴스)]
필리핀 중부에 있는 칸라온 화산(해발 2천465m)이 분화하면서 화산재 기둥이 2.5㎞ 상공으로 치솟았습니다.
현지시간 27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분께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섬에 있는 칸라온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2분가량 이어진 분화로 화산재가 2.5㎞ 높이까지 치솟았고, 위험구역인 반경 4㎞ 안에는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칸라온 화산 인근에 있던 한 마을 구조대원은 AFP에 "밤에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다"며 "몇 분 후 주민들이 '화산재가 (상공에서) 내려온다'고 신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지난 19일에 이어 1주일 만에 2번째라고 설명했습니다.
테레시토 바콜콜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장은 "가스 압력이 축적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며칠 안에 더 큰 폭발적 분화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칸라온 화산은 필리핀에 있는 24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그동안 여러 차례 분화했습니다. 1996년 분화 때는 정상 인근에 있던 등산객 3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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