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2000억원 규모 '민간벤처모펀드' 결성…"업계 최초"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2.27 12:10
수정2026.02.27 12:10
하나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민간벤처모펀드(민간재간접벤처투자조합)를 결성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번 모펀드는 2026년 1분기 내 2000억원 규모로 출범할 예정으로,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적 금융 영역에 투입하기 위한 핵심 전략 사업입니다.
앞서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인가 이후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주요 경영 과제로 추진해왔습니다. 사업 첫 해인 올해 약 2조원을 조달해 이 가운데 25%에 해당하는 5000억원을 모험자본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민간벤처모펀드는 그 실행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기자본을 활용해 전략 산업과 혁신기업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모펀드는 국내 벤처캐피탈(VC)이 운용하는 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 구조로 운용됩니다. 올해 1분기 결성 이후 단계적으로 자펀드 출자를 집행해 민간 출자 기반을 확대하고, 성장 단계별 투자 생태계 전반에 자금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나증권은 이에 맞춰 모펀드 운용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전문 심사 인력을 확충하는 등 운용 역량 고도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투자 대상은 정부가 지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원전, 수소, 우주항공·해양, 첨단바이오, AI·차세대통신, 사이버보안, 로봇, 미래모빌리티, 양자기술, 첨단소재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직결된 분야에 집중 투자합니다. 전략기술 분야 전문 운용사를 선별해 자펀드에 출자하고, 기술 상용화 및 스케일업 단계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수도권 중심의 투자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기반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합니다.
최영수 하나증권 글로벌PE사업본부장은 "민간 주도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벤처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고,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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