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쇼크'에 혼조 마감…나스닥 1.2% ↓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2.27 08:19
수정2026.02.27 09:28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주가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급락하면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7포인트(0.54%) 내린 6908.8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69포인트(1.18%) 낮은 2만2878.38로 마무리됐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36포인트(0.04%) 오른 4만9499.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 약세는 엔비디아 주가 하락이 주도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에 실망했다기보다는 이미 주가에 실적이 선반영된 데다, 앞으로 이보다 더 강하게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구심이 투매를 촉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가 5.46% 급락하면서 연초부터 글로벌 증시를 들어 올렸던 AI주와 반도체주도 투매에 휩쓸렸습니다.
브로드컴(3.19%), 램 리서치(4.17%), 웨스턴디지털(2.99%),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4.87%) 등 주요 반도체 주식도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그간 부진했던 소프트웨어 업종은 웃었습니다.
이 업종의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인 IGV는 2.16% 올랐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이 반등하면서 AI 파괴론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던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1% 이상 올랐고 JP모건도 0.93% 상승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1% 안팎으로 올랐고 찰스슈왑은 2.28% 뛰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아마존이 1.29%, 알파벳은 1.88% 떨어졌고 테슬라도 2.11% 급락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에 대한 관망 심리가 더해진데 이어서 7년물 국채 경매 수요가 견조하게 나오며 하락했습니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0.04%p(포인트) 하락한 4.016%를 기록했고, 통화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 역시 0.03%p 하락한 3.434%로 내려왔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진행한 핵 협상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1달러(0.32%) 하락한 배럴당 65.21달러에 거래됐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10달러(0.14%) 내린 배럴당 70.75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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