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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AI투자 사이클 지속 우려에…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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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2.27 07:47
수정2026.02.27 08:25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코스피가 하루 만에 6300선마저 돌파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어제(26일)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해피엔딩이었습니다.

2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27일)까지 잘 마무리하면 이번 달 정말 해피엔딩일텐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시 엔비디아를 비롯해 반도체주가 흔들리면서 국내증시 오늘은 하락에 대응하셔야겠는데요.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체크하시죠.

어제 코스피 3.7% 급등하며 6300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닥도 2% 크게 올라 1188선에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3차 상법개정안 통과에 따른 기대감 등이 작용했습니다.

다만 수급이 쏠리면서 양 시장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 수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도 2조 1000억 원 넘는 팔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반면 기관이 1조 3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개인도 6500억 원 매수 우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메이저 수급 주체가 쌍끌이 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이 4247억 원 사자세 기록했고 기관도 1900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여기선 개인 홀로 5500억 원 가까이 팔아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투톱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또 한 번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 7.2% 올라 21만 8천 원 SK하이닉스 8% 가까이 뛰며 109만 9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무려 12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피지컬 AI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며 현대차가 6.5%, 기아가 5% 넘게 뛰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에서도 HLB 제외하고 9개 종목 모두 상승했는데요.

특히 삼천당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이 급등했습니다.

삼천당제약은 5조 3000억 원 규모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소식에 상한가 경신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피지컬 AI 기대감 속에 12% 강세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3원 60전 내린 1425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야간거래에서는 다시 1430원대로 올랐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고조돼 '달러 강세-원화 약세'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역외환율은 오늘 새벽 6시 기준 1433원 10전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환율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투자 사이클이 지속될 수 있을까?

' 뉴욕증시가 또 이 질문에 걱정을 키우면서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넘게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나라 반도체주들 역시 타격을 피해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관련 이슈는 하나 체크해 두셔야겠는데요.

바로 고대역플래시메모리, HBF입니다.

HBF는 초고속 메모리인 HBM과 대용량 저장장치인 SSD 중간에 위치하는 새로운 메모리입니다.

HBF는 전원이 끊기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D램과 달리 데이터가 유지되는 낸드를 쌓아 올려 만듭니다.

저장에 한계가 있는 HBM을 보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저장 용량이 큰 HBF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현지시간 25일 샌디스크와 함께 HBF의 글로벌 표준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시장 개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관련주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비롯해 장비, 패키징, 소재, 기판 쪽에 해당 하는 종목들이 존재합니다.

길게 봤을 때 HBM 다음은 HBF가 될 수 있으니 관련주들까지 미리 체크해 두시죠.

일정입니다.

오늘 장 마감 이후에 MSCI 지수 리밸런싱이 이뤄지고 미국에선 오늘 밤에 1월 PPI가 나옵니다.

또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가 개최됩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HBM 관련주가 강했는데, 오늘은 좀 조정을 받을 수 있어서 일단 개장 후 상황 보셔야겠습니다.

엔비디아가 역대 최대 실적과 양호한 가이던스를 발표했지만, 시장의 심리적 불안감이 성적과 기대감을 덮어버렸죠.

오늘은 국내증시 반도체 쪽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어디로 향할지 흐름을 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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