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정의선까지 나왔다…"어서 타!" 진격의 코스피
SBS Biz 신현상
입력2026.02.27 07:28
수정2026.02.27 11:26
[코스피가 6300선을 넘은 26일 온라인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이미지를 합성한 밈이 확산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6일 코스피가 63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증시 상승세를 상징하는 이른바 ‘총수 밈(meme·유행 콘텐츠)’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날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전쟁터처럼 묘사된 배경 속에서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등장한 재계 총수가 손을 내밀며 “설명할 시간 없어, 어서 타”라고 외치는 장면의 AI 이미지가 공유됐습니다. 이는 주식 매수를 고민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지금이라도 급등장에 올라타야 한다”는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전달한 콘텐츠로 해석됩니다.
앞서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8만원 선을 돌파했을 당시에는 이재용 회장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가 유행했습니다. 이후 코스피가 6300선을 넘어서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소재로 한 AI 이미지까지 등장하며 밈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20만 전자’와 ‘100만 닉스’를 기념해 20만원권과 100만원권 지폐에 각각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도 공유됐습니다. 급등한 주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콘텐츠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댓글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어제 들어갔는데 그게 저점이었다”, “믿었는데 또 신고가” 등 낙관론이 이어지는 한편, “거의 다 온 것 같다”, “이젠 내리막을 준비해야 할 때”라는 신중론도 제기됐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장중에는 6313.27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6144.71)도 넘어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13% 상승한 21만8000원에 마감하며 ‘21만 전자’ 시대를 열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7.96% 상승한 10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때 111만4000원까지 오르며 110만원선을 돌파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6.47% 오른 60만9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증시 급등과 함께 확산하는 밈 문화가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또 하나의 ‘풍향계’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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