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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세계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도 앤트로픽 활용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2.27 05:52
수정2026.02.27 06:24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세계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도 앤트로픽 활용

잘 돼도 걱정, 안 돼도 걱정, 최근 이른바 '인공지능 파괴론'을 중심으로 시장이 요동치고 있죠.

공포에 불을 지핀 AI 도구가, 글로벌 큰손들의 투자영역에서도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최대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이슈의 중심에 있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사용하고 있다 밝혔는데요.



잠재적 투자 대상의 윤리적, 평판 위험을 선별하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24년부터 업무에 클로드를 도입했고, 이후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ESG 리스크 모니터링의 핵심도구로 자리매김했다 부연했는데요.

최근 AI 기업들의 고도화된 도구가 기존 소프트웨어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공포심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흔들렸는데,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큰손까지도 영향력을 뻗치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잠잠해지나 싶던 AI 파괴론에 다시 불이 붙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옵니다.

◇ 中딥시크, 엔비디아·AMD엔 최신 AI모델 '비공개'

그런가 하면 중국에선, 딥시크가 독자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차기 AI 모델을 엔비디아와 AMD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에겐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통상 출시 전에, 주요 칩 제조사와 사전 버전을 공유해 새 모델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협력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과거 엔비디아 기술진과 긴밀히 협력했던 걸 감안하면 태도가 180도 달라진 건데요.

대신 화웨이를 비롯한 안방 공급업체들에게 접근 권한을 제공한 걸로 전해지면서, 정부의 미국 배척 전략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란 해석과 함께, 제2의 딥시크 모먼트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옵니다.

◇ 구글, '나노바나나2' 출시…달아오른 AI 대전

미국으로 넘어가 보죠.

구글의 AI 이미지 도구죠, 나노바나나의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넉 달 전 선보인 '나노바나나 프로'의 고품질 추론 능력에, 빠른 생성 속도를 결합한 '나노바나나2' 출시를 알렸는데요.

유료 기능인 '프로'급의 고품질 이미지를,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지 내 텍스트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고 현지화하는 기능도 지원되고요.

실시간 웹검색이나, 제미나이가 가진 데이터와 연동해 최신 정보와 이미지를 바탕으로 시각 자료를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다는 설명인데, 전문가들을 위해 모델의 사고 수준을 조절하는 기능도 도입됐습니다.

지난해 8월 처음 공개된 나노바나나는 불과 나흘 만에 1천300만 명의 신규 이용자를 제미나이 앱으로 끌어들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이번에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메타 AI 인프라 총괄 뤄밍 팡, 오픈AI로 이직

뺏고 뺏기는 AI 인재 전쟁도 여전합니다.

이번엔 메타의 브레인, 뤄밍 팡이 오픈AI로 자리를 옮겼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불과 7개월 전, 2억 달러, 우리 돈 3천억 원에 육박한 거액을 받고 애플서 메타로 이직해,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슈퍼인텔리전스 랩에서 AI 인프라를 총괄해 온 인물입니다.

직전 애플에서도 AI 모델 책임자로 일하며 팀의 핵심으로 꼽혔던 연구원인데, 오픈AI의 적극적인 구애에 다시 한번 자리를 옮긴 모습이고요.

이렇게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오픈AI는, 일반 연구직에게도 기본급으로 최대 10억 원을 지급하는가 하면, 1인당 평균 150만 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을 안겨주는 등 실리콘밸리에서도 최고 수준의 대우로 두뇌들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 "전기료 제대로 내라"…트럼프, 빅테크에 '고지서'

트럼프가 빅테크들을 한자리에 모은 뒤 "전기료를 제대로 내겠다"는 서약을 받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4일 백악관에서 전력 비용 부담 서약에 서명할 예정인데, 각 기업이 새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마다 자체 전력공급 시설을 짓거나 임대, 구매한다는 내용이 담길 걸로 보입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급등한 전기료에 민심이 폭발하자, 기업 책임론을 꺼내든 모습인데, 가뜩이나 AI 빚투를 비롯한 여러 이슈들에 시달리고 있는 빅테크들 입장에선, 비용구조의 근본이 흔들리는, 영업이익률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사안이라, 시장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다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선언적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관세 환급권 삽니다"…월가 190조 원 반환에 베팅

트럼프의 상호관세가 위법 판결을 받으면서, 월가도 바빠졌습니다.

'관세 환급 청구권'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는데요.

이미 걷힌 190조 원에 달하는 관세가 반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고 베팅에 나선 겁니다.

판결 이후 현재 직전보다 2배 정도 뛴 액면가 대비 약 4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기업들이 실제로 환급을 받을 수 있을지,  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월가는 투자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비용과 시간을 감당할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국제무역법원에 직접 환급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미 1800곳이 움직였고, 참여 기업은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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