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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라늄 농축 일시동결"…美와는 온도차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2.27 05:52
수정2026.02.27 06:19

[앵커]

미국과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회담은 조금 전 끝났고, 이번에도 합의는 없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인 기자, 회담이 열리기 전, 이란 정부가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번에도 불발됐어요.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기자]

이란이 현지시간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3차 핵협상에서 미국에 우라늄 농축의 '일시 동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이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우리 제안에는 핵무기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는 기술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 감독 하에 우라늄 재고 농축도를 낮추고 경제적 측면에서 공동의 이익을 달성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영구적인 농축 중단이나 핵시설 해체, 우라늄 비축량 이전 등은 거부해 이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중단을 요구하는 미국과는 큰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앵커]

미국 측 분위기를 보면,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죠?

[기자]

심지어 미국 측에서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다시 추진하려 한다는 주장도 재차 나왔는데요.

JD 밴스 미 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이란이 만약 핵무기를 다시 구축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문제를 야기한다"며 "실제 우린 그들이 정확히 그런 시도를 해왔다는 증거를 봐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4일 국정연설에서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재개하려고 하고 있다는 주장 했는데요.

이에 이란이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지만, 밴스 부통령이 "증거를 봐왔다"며 맞받아친 겁니다.

이 같은 입장차 속에 양국 대표단은 다음 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술적 차원의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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