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엔비디아, '최대 실적'에도 급락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2.27 05:52
수정2026.02.27 06:17
[앵커]
엔비디아 주가가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보다 AI 우려가 부각됐는데, 구체적으로 뭐가 부담인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제(26일) 저희가 엔비디아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전해드렸는데, 간밤에 주가는 왜 이렇게 빠진 건가요?
[기자]
좋은 실적에도 최근 AI로 인한 시장 붕괴 우려 등을 보면 엔비디아 혼자 잘 나간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I발 시장붕괴에 대한 우려가 막대한 투자를 하는 빅테크들에게도 부담"이라며 "알파벳, MS, 아마존, 메타 등의 올해 잉여현금흐름이 눈에 띄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엔비디아의 엄청난 성공은 오히려 다가올 불안정의 징조로 볼 수도 있다"면서 "기업들이 막대한 자본 지출로 엔비디아의 금고를 채우는 동안 세계 최대 기업들, 고용주들의 재정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는 엔비디아가 '닷컴 버블' 당시 과잉재고로 위기를 겪은 시스코 시스템즈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평가도 내놨는데요.
버리는 서브스택 뉴스레터에서 엔비디아 구매약정이 급증한 점을 지적했는데요.
엔비디아가 향후 수요 강도를 정확하게 확인하기도 전에 대규모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로 한 점이 구매약정 급증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 미래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재고를 다 떠안게 될 수 있는 만큼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시각은 좀 다르죠?
[기자]
젠슨 황 CEO는 현지시간 25일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빅테크들 현금흐름이 오히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AI 세계에서 컴퓨팅 용량은 매출과 직결된다"며 "현재 깔려있는 3천억∼4천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아직 적은 수준"이라고 말해 AI 인프라 투자가 고객사와 엔비디아 모두에게 성장을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AI 확산이 소프트웨어 기업의 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존재라면서 시장이 잘못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CEO는 오픈AI와의 불화설에 대해 재차 선을 그으면서 "파트너십을 위해 협력 중이고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간밤에 주가가 급락했지만, 월가에서는 목표주가를 높였다고요?
[기자]
씨티, 뱅크오브아메리카, 번스타인 모두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줄줄이 상향했습니다.
제프리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도 250달러를 넘을 것으로 봤고요.
도이체방크도 목표주가를 기존 215달러에서 220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JP모건이 "엔비디아 주가가 '강하게 감겨 있는 스프링'과 같다"고 하는 등 투자은행들은 엔비디아가 내년까지 성장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고, 컴퓨팅 수요도 충분하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보다 AI 우려가 부각됐는데, 구체적으로 뭐가 부담인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제(26일) 저희가 엔비디아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전해드렸는데, 간밤에 주가는 왜 이렇게 빠진 건가요?
[기자]
좋은 실적에도 최근 AI로 인한 시장 붕괴 우려 등을 보면 엔비디아 혼자 잘 나간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I발 시장붕괴에 대한 우려가 막대한 투자를 하는 빅테크들에게도 부담"이라며 "알파벳, MS, 아마존, 메타 등의 올해 잉여현금흐름이 눈에 띄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엔비디아의 엄청난 성공은 오히려 다가올 불안정의 징조로 볼 수도 있다"면서 "기업들이 막대한 자본 지출로 엔비디아의 금고를 채우는 동안 세계 최대 기업들, 고용주들의 재정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는 엔비디아가 '닷컴 버블' 당시 과잉재고로 위기를 겪은 시스코 시스템즈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평가도 내놨는데요.
버리는 서브스택 뉴스레터에서 엔비디아 구매약정이 급증한 점을 지적했는데요.
엔비디아가 향후 수요 강도를 정확하게 확인하기도 전에 대규모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로 한 점이 구매약정 급증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 미래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재고를 다 떠안게 될 수 있는 만큼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시각은 좀 다르죠?
[기자]
젠슨 황 CEO는 현지시간 25일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빅테크들 현금흐름이 오히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AI 세계에서 컴퓨팅 용량은 매출과 직결된다"며 "현재 깔려있는 3천억∼4천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아직 적은 수준"이라고 말해 AI 인프라 투자가 고객사와 엔비디아 모두에게 성장을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AI 확산이 소프트웨어 기업의 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존재라면서 시장이 잘못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CEO는 오픈AI와의 불화설에 대해 재차 선을 그으면서 "파트너십을 위해 협력 중이고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간밤에 주가가 급락했지만, 월가에서는 목표주가를 높였다고요?
[기자]
씨티, 뱅크오브아메리카, 번스타인 모두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줄줄이 상향했습니다.
제프리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도 250달러를 넘을 것으로 봤고요.
도이체방크도 목표주가를 기존 215달러에서 220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JP모건이 "엔비디아 주가가 '강하게 감겨 있는 스프링'과 같다"고 하는 등 투자은행들은 엔비디아가 내년까지 성장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고, 컴퓨팅 수요도 충분하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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