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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창업도 어렵다…쪼그라든 창업에 은퇴하면 어디로?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2.26 17:38
수정2026.02.26 18:21

[앵커] 

은퇴한 후에 치킨집이나 카페 창업에 몰렸던 것도 옛말입니다. 



시장 경쟁 과열에 소비 위축으로 창업하기가 여간 녹록지 않다 보니 창업 시장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젊은 시절 꼬박 저축한 돈으로 작게나마 내 가게를 차리는 사장님이 꿈도 이제는 엄두가 안 납니다. 



[배외나 / 서울시 영등포구 : 월급 오래 받는 게 제일 낫지. 장사는 그건 앞날이 어찌 될지 모르잖아요. 지금 다 힘든데…] 

[최민성 / 서울시 양천구 :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으면 모르겠는데, 전부를 걸고 한다면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좀 망설여질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지난해 숙박·음식점업 창업은 1년 사이 12% 감소하며 2년 연속 축소됐습니다. 

카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카페 창업이 18% 급감했고 한식 음식점 창업도 12% 줄었습니다. 

연령을 구분할 것도 없이 20대 청년부터 60대 이상까지 창업이 모두 줄었는데, 특히 은퇴 시기인 50대(-5.6%)와 함께 취업난에 놓여있는 30세 미만 창업(-6.6%)이 감소했습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 자영업자 비중이 경쟁국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은 상태고, 일반적으로 치킨, 음식점, 카페 등 은퇴 후에 쉽게 진출하던 분야는 (펜데믹 이후) 소비문화도 바뀐 데다 과당경쟁 등 이유로 어떻게 보면 구조조정이 예견됐던 분야(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수는 반도체 제조업을 제외한 도소매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이 감소해 창업도 취업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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