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코스피 6300도 뚫었다…치솟는 공포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2.26 17:38
수정2026.02.26 18:01

[앵커] 

코스피가 오늘(26일)도 급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6300선을 돌파했습니다. 



간밤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 국내 대형 반도체주들이 폭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는데요. 

연일 파죽지세가 이어지는데도 한켠에선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지수도 치솟고 있습니다. 

최윤하 기자, 코스피가 오늘도 크게 올랐지요? 

[기자] 



코스피는 어제(25일)보다 3.67% 오른 6307.27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2조 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1조 2천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투톱이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7%대 폭등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엔비디아가 회계연도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영향입니다. 

코스닥은 1.97% 상승한 1188.15로 마감했는데요. 

장중 한때 1190.85까지 올라 지난 2000년 8월 17일 이후 2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오르다 보니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도 제기된다고요? 

[기자] 

일명 '빚투' 지표로 불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4일 기준 31조 9천 60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들어 3주 만에 1조 5천억 원가량 불어나면서 투자자들이 빚을 내서라도 증시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변동성에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이른바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지수'는 10% 넘게 급등해 54.67까지 올랐습니다. 

종가 기준 올해 최고치입니다. 

주가 하락에 대비하는 움직임도 늘고 있는데요. 

공매도를 위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대차거래잔고는 연초보다 35% 급증했습니다. 

대차거래는 수수료를 내고 주식을 빌리는 행위로, 과도한 단기 급등에 '하락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윤하다른기사
코스피 6300도 뚫었다…치솟는 공포
국고채 금리 연일 하락…3년물 6.2bp 내린 연 3.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