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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유증 나서는 SKC…"유리기판 사업 강화"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2.26 17:06
수정2026.02.26 17:13

[SKC가 오는 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MWC 2025'에서 글라스(유리) 기판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MWC 2025'에 전시된 SKC 글라스 기판. (SKC 제공=연합뉴스)]

SKC가 미래 사업의 성장 가속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섭니다.



SKC는 오늘(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SKC는 글라스 기판(유리기판) 등 차세대 소재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병행해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합니다.

이날 최대 주주인 SK㈜(지분율 40.64%)도 SKC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기반해 초과 청약(배정 물량의 120%) 참여를 공시했습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4월 7일, 구주주 청약은 5월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발행가액은 5월 중순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의 60%가량인 약 5천900억원은 글라스 기판 투자사 앱솔릭스의 제품 개발을 위해 투입됩니다.

최근 앱솔릭스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대상 제품 개발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인텔·SK하이닉스 출신의 강지호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전문 엔지니어 역량을 결집해 실행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금액(약 4천100억원)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차입금 상환에 활용합니다. 만기 도래 예정인 차입금을 우선 상환해 금융 비용을 절감하고, 부채비율을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실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SKC의 부채 비율은 2025년 말 기준 약 230%에서 140% 초반대로 크게 낮아질 전망입니다.

SKC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사업의 확실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회사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확보된 재원을 통해 앱솔릭스의 성장을 가속해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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