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삼성전자 D램 시장 1위 탈환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2.26 16:06
수정2026.02.27 07:57
[삼성전자, 세계 최초 HBM4 양산 출하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업계 최대 생산능력를 바탕으로 범용 D램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D램 시장 1위를 확고히 했습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작년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 규모는 535억8천만달러(약 76조3천억원)로 전 분기 대비 29.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 투자를 진행하는 빅테크를 중심으로 HBM을 포함한 D램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함에 따라 D램 계약 가격이 증가한 결과로 보입니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전 제품군에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구매자들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공급업체의 가격 협상력이 크게 강화됐다"며 "4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전 분기보다 45∼50% 상승했고, HBM까지 포함한 평균 계약가격은 50∼55% 급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에서는 주요 메모리 3사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4분기 D램 매출은 193억달러(약 27조5천억원)로 전 분기 대비 43% 증가했고, 이 기간 점유율은 3.4%포인트 상승한 36%로 1위를 달성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D램 가격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5.2% 증가한 172억2천만달러(약 24조5천억원)를 기록했지만 점유율은 1.1%포인트 하락한 32.1%로 2위에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마이크론은 매출 119억8천만달러(약 17조원)로 전 분기보다 12.4%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3.3%포인트 하락한 22.4%(3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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