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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자리 뺏는다?…회계·상담 등 청년 고용 감소세 뚜렷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2.26 11:11
수정2026.02.26 12:04

[앵커]

챗 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간단한 자료조사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활용도가 높아서 업무 하실 때도 많이들 활용하실 텐데요.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이 생성형 AI에 많이 노출된 특정 직무에서 청년 고용이 감소하는 흐름이 보였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습니다.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어떤 직업군에서 감소 흐름이 나타났나요?

[기자]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생성형 AI 고노출 직업 현황과 최근 청년 고용' 보고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먼저 국제노동기구(ILO)의 직업별 AI 노출 지수와 한국의 직업분류체계를 활용해 회계·경리 사무원, 고객 상담 및 모니터요원 등을 AI 고노출 직업군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챗GPT가 출시된 지난 2022년 11월 이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AI 노출도에 따른 직업별 고용 변화를 분석했는데요.

회계·경리 사무원과 고객 상담·모니터 요원, 작가·언론 관련 전문가 등에서 청년 고용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컴퓨터 시스템·소프트웨어 전문가, 인사·경영 전문가 등의 청년 고용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생성형 AI가 언급된 고노출군의 고용을 줄였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그건 아닙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천경록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관은 "생성형 AI가 AI 고노출 직업의 고용을 감소시켰다는 유의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층에서 챗GPT 출시 이후 AI 노출도가 높은 직업의 고용 변화율이 다른 직업 대비 1.2%p 늘었는데, 다른 연령층에서도 고용 변화율이 유사하게 높아져 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천 분석관은 "생성형 AI의 고용 영향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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