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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짐만 보여도 엔비디아 폭락할 것"…WSJ "AI 약세론 고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26 09:50
수정2026.02.26 10:45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약세론자들이 3년 만에 다시 움직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사간 25일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오라클 주식 공매도에 베팅하고, 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MS)·메타플랫폼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급증하는 부채에 베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막대한 AI 투자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한 충분한 이익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이들 4개사가 예상한 올해 자본지출은 6천500억달러(약 950조원)를 넘습니다. 

약세론이 드러나는 한 단면 중 하나는 오라클 주식 공매도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공매도 비율이 2%를 넘어섰습니ㅏㄷ. 1년 전 1.5%에서 오른 수치입니다. 

투자자들은 오라클이 오픈AI에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3천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지만 이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앤트로픽 등과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오라클, 메타, MS 등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채권 공매도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헤지펀드 스탠필 캐피털 파트너스를 운영하는 마크 스피겔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투자 규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결국 투자가 줄어들 것이고, 그로 인해 엔비디아의 칩 판매도 둔화할 것으로 보고 엔비디아 주식을 공매도했습니다. 

그는 "그들이 지출을 줄이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런 조짐만 보여도 엔비디아 주가는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조금 손실이 난 상태에서 23일 엔비디아 공매도 포지션을 정리했지만, 다시 시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존스트레이딩의 오루커는 "오라클 공매도는 곧 오픈AI에 대한 (하락)베팅"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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