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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세이드 사는 대신 빌려탄다?…현대차 렌터카 진출?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2.26 07:50
수정2026.02.26 08:31

[현대차·기아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올해 자동차 구독 서비스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 고도화 작업에 착수합니다.


    
오늘(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 달 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자동차 대여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대여사업 신규 진출을 고려한 사업목적 추가"라며 "기존의 신차·중고차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사업·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2019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자동차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고도화하는 사업을 연내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이란 현대차·제네시스 차량을 일 또는 월 단위로 대여하는 구독 서비스로, 현대차가 플랫폼 기획·운영을 담당하고 제휴 렌터카업체가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앞으로 제휴 렌터카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유지하되 고객에게 구독 차량을 직접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현대차가 단순히 구독 플랫폼을 운영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제휴 렌터카사와 함께 차량을 직접 대여하는 역할까지 맡는 것입니다. 사실상 렌터카 시장에 진출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처럼 사업구조가 바뀌면 향후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차종이 대폭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일 단위로 구독할 수 있는 현대차 차종은 스타리아, 팰리세이드, 아이오닉5N, 아이오닉6, 아반떼N, 넥쏘 등 10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아울러 서울·경기·인천, 부산 등으로 국한돼 있는 서비스 지역이 단계적으로 넓어지고 서비스 요금도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같은 그룹사 기아는 이미 자동차대여사업을 목적사업 중 하나로 두고 있고 기아렌터카를 운영 중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구독 차량을 공급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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