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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1형 당뇨 성인환자 소모품 지원 확대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2.26 06:32
수정2026.02.26 06:32


평생 혈당 관리에 매달려야 하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올 하반기부터 한층 가벼워질 전망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성인 1형 당뇨병 환자의 필수 소모품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였던 환자들의 건강권 보호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오늘(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보고한 '2026년 업무계획'을 통해 1형 당뇨병 환자의 요양비 지원을 확대하는 이행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성인 1형 당뇨병 환자들이 가정에서 상시로 혈당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연속혈당측정용 전극'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입니다.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매일 여러 차례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혈당 변동 폭이 커서 수시로 혈당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때 쓰이는 연속혈당측정기는 환자의 몸에 센서(전극)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알려주는 장비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만만치 않은 소모품 비용이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었습니다.

공단은 이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2026년 하반기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급여 대상의 우선순위를 꼼꼼히 따져보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급여 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는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지원이 가장 절실한 환자들에게 혜택이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입니다.

공단은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온라인 등으로 편리하게 요양비를 청구하고 심사받아 지급받을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섭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환자들의 행정적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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