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어렵다는데…롯데 회장 배당금 얼마?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2.26 06:28
수정2026.02.26 17:08
증시 활성화와 주주환원 강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국내 유통기업들의 오너들도 최소 150억원 이상씩의 배당금을 받게 됐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297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수령할 예정이고,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200억원에 가까운 배당금을 받습니다.
오늘(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 상장 계열사에서 297억4천여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입니다.
가장 비중이 큰 롯데지주가 보통주 주당 배당금을 1천250원(전년 1천200원)으로 상향해 신 회장의 지주사 배당 수령액도 172억1천여만원으로 늘었습니다.
여기에 롯데쇼핑(115억7천여만원), 롯데웰푸드(6억여만원), 롯데칠성음료(3억6천여만원)를 더하면 전체 규모는 전년(284억8천만원) 대비 약 12억원가량 증가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마트 배당 수익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정 회장은 이마트 지분 28.85%를 기준으로 199억여만원의 배당금을 받습니다.
작년과 보유 주식 수는 같지만, 주주환원 강화를 목적으로 세운 최저 배당금을 25% 상향한다는 계획에 따라 주당 배당금이 기존 2천원에서 2천500원으로 높아졌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을 운영하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배당을 합쳐 167억8천여만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배당금은 전년 103억8천만원보다 60%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는 정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증여받으면서 지분율이 10%포인트 이상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신세계가 주당 배당금을 4천500원에서 5천200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지에프홀딩스 배당을 합산해 약 194억4천여만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연간 배당금을 주당 210원에서 300원으로 늘리면서 40%에 육박하는 지분을 보유한 정 회장의 배당금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배당 규모는 각 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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