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협상 직전 대이란 제재…'안개속' 빠진 핵협상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2.26 05:52
수정2026.02.26 06:17
[앵커]
미국과 이란이 오늘(26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이번 협상 결과가 미국의 공습, 더 나아가 중동을 전쟁으로 밀어 넣느냐를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대화를 앞두고 미국은 압박, 이란은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습니다.
정광윤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이 새로운 대이란 제재조치를 발표했죠?
[기자]
이란의 돈줄과 무기공급을 틀어막기로 했습니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현지시간 25일 "수억 달러 상당 이란산 원유 등을 운송해 온 '그림자 선단' 선박과 관계자들을 제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재래식 무기 개발을 지원하는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등지의 조달 네트워크 관여자들도 제재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과 기관 등 30개 넘는 이름이 제재명단에 올랐는데요.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물론, 50% 이상 지분을 가진 기관 자산까지 동결대상입니다.
미 당국은 또 제재대상과의 상거래 역시 금지했고 금융거래 상대방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도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이 불법 석유를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핵과 재래식 무기 체계에 필요한 부품을 조달하며 테러 대리세력을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제재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앵커]
제재 전에도 미국과 이란의 입장차가 있었는데, 현재 미국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핵무기 포기나 무력충돌 중 하나를 택하라고 강요 중입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며 "이란 지도부와 모든 구성원이 이를 진지하게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다면 대통령은 군사력 사용 권한도 갖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있었던 재선 후 첫 국정연설에서 "(이란 측이) 합의를 원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아직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며 "내버려 둘 수 없다"고 했는데요.
이란이 이미 유럽과 해외 미군 기지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으며, 곧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이 비핵화 요구를 거부할 경우, 군사행동에 나서는 것이 정당하다는 겁니다.
[앵커]
반대로 이란 쪽에선 어떤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싸움을 피하길 원하면서도 '핵 포기'엔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협상 전망이 밝다"며 "전쟁도, 평화도 아닌 상황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는데요.
핵협상을 위해 제네바로 출국한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지만 평화적 핵기술의 성과를 활용할 권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소셜미디어에 "미국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라며 미군을 타격할 미사일을 개발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일축했습니다.
이 같은 양국 간 온도차에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오늘 핵협상에서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오늘(26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이번 협상 결과가 미국의 공습, 더 나아가 중동을 전쟁으로 밀어 넣느냐를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대화를 앞두고 미국은 압박, 이란은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습니다.
정광윤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이 새로운 대이란 제재조치를 발표했죠?
[기자]
이란의 돈줄과 무기공급을 틀어막기로 했습니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현지시간 25일 "수억 달러 상당 이란산 원유 등을 운송해 온 '그림자 선단' 선박과 관계자들을 제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재래식 무기 개발을 지원하는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등지의 조달 네트워크 관여자들도 제재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과 기관 등 30개 넘는 이름이 제재명단에 올랐는데요.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물론, 50% 이상 지분을 가진 기관 자산까지 동결대상입니다.
미 당국은 또 제재대상과의 상거래 역시 금지했고 금융거래 상대방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도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이 불법 석유를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핵과 재래식 무기 체계에 필요한 부품을 조달하며 테러 대리세력을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제재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앵커]
제재 전에도 미국과 이란의 입장차가 있었는데, 현재 미국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핵무기 포기나 무력충돌 중 하나를 택하라고 강요 중입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며 "이란 지도부와 모든 구성원이 이를 진지하게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다면 대통령은 군사력 사용 권한도 갖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있었던 재선 후 첫 국정연설에서 "(이란 측이) 합의를 원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아직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며 "내버려 둘 수 없다"고 했는데요.
이란이 이미 유럽과 해외 미군 기지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으며, 곧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이 비핵화 요구를 거부할 경우, 군사행동에 나서는 것이 정당하다는 겁니다.
[앵커]
반대로 이란 쪽에선 어떤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싸움을 피하길 원하면서도 '핵 포기'엔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협상 전망이 밝다"며 "전쟁도, 평화도 아닌 상황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는데요.
핵협상을 위해 제네바로 출국한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지만 평화적 핵기술의 성과를 활용할 권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소셜미디어에 "미국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라며 미군을 타격할 미사일을 개발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일축했습니다.
이 같은 양국 간 온도차에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오늘 핵협상에서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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