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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5% 관세 '일부' 국가에만…더 높아질 수도"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2.26 05:52
수정2026.02.26 06:17

[앵커]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일부 국가에 대해 글로벌 관세율을 15%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일부'라는 표현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라, 벌써 뒤로 물러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인 기자, 발언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현지시간 25일 방송 인터뷰를 통해 "현재 10%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일부에 대해선 15%로 오르고 그다음에 다른 국가들에 대해선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세계가 15% 관세를 적용받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리어 대표는 이를 '일부 국가'라고 말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리어 대표가 밝힌 "다른 국가들의 관세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은 무역법 301조 조사를 진행한 뒤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무역법 301조 조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그리어 대표는 301조 조사와 관련해 "불공정 무역 관행이 미국인에 끼친 피해 규모를 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파트너 국가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할 수 있고,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통령에게 많은 재량권이 있다"며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더 강력한 관세 부과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혀 위법 판결에도 강력한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앞서 브라질과 중국에 대한 조사 개시와 과잉생산 능력을 지닌 아시아 국가 겨냥 후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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