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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운명의 날 임박…궁지 몰린 입점상인, 근로자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2.25 14:58
수정2026.02.25 15:34

[앵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지 벌써 1년이 지나 다음 달 4일이면 기한이 만료됩니다. 



회생연장이 필요하다는 게 홈플러스 주장이지만, 긴급운영자금 지원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수많은 임직원과 협력업체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홈플러스 사태가 불거진 뒤 3천 명 넘는 직원들이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났습니다. 

수만 명의 입점한 상인들 역시 줄어든 손님 탓에 이익을 보기는커녕 대금과 대출도 못 받는 처지입니다. 

이에 우선 정부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문턱을 낮춰 홈플러스 입점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심사 간소화, 직접대출 등을 통해 신속한 자금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한) 보험의 역할을 해 줄 여지는 있다고 보는데요, 이걸 살리겠다고 해서 홈플러스가 회생 가능성이 별로 없는데 정부가 인위적으로 압력을 넣든지, 정부 돈을 넣어 살리려고 한다면 오히려 문제해결을 지연시킬 수 있다] 

홈플러스의 회생연장 여부는 다음 달 4일 결정됩니다. 

존폐 기로에 선 홈플러스는 오늘(25일) 입장문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마무리하기 위해 회생절차 연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지만 홈플러스 요청대로 3천억 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지원이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MBK파트너스가 가용할 수 있다고 밝힌 자금은 3분의 1인 1천억 원에 불과한 상황, 운명의 날이 열흘 남은 가운데 법원이 회생 연장을 불허할 경우 홈플러스는 청산 수순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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