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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침공으로 반도체 끊기면 전세계 대공황"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25 11:39
수정2026.02.25 13:11

['반도체 굴기' 대만(CG)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만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 반도체 공급망이 차단될 경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24일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가 2022년 작성한 기밀 보고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조 바이든 당시 행정부의 권고를 받은 SIA가 외부 컨설팅 업체에 의뢰해 작성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산 반도체 공급이 중단될 경우 미국의 경제 생산은 11% 급감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겪었던 경기 침체의 두 배에 달하는 충격입니다. 중국 경제 역시 16% 역성장하며 미국보다 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대만은 전 세계 고성능 반도체의 약 90%를 생산하는 핵심 지역입니다. 
 
보고서는 대만 반도체 산업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약 10조달러(약 1경4천400조원) 규모의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대만의 주요 반도체 생산 시설은 중국이 급습할 경우 상륙 작전에 가장 적합한 해변과 인접한 신주(新竹) 지역에 밀집해 있어 군사적 충돌 시 공장 가동이 즉각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NYT는 짚었습니다. 

대만 공장 가동이 멈추면 미국과 중국이 각각 2조 5천억달러(약 3천600조원), 2조8천억 달러(약 4천30조원)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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