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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선글라스' 젠틀몬스터, 근로감독 중에도 '공짜야근' 논란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2.25 11:24
수정2026.02.25 15:46

[앵커]

아이웨어기업 젠틀몬스터가 장시간, 무급 노동 문제로 '제2의 런던베이글뮤지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관련해 정부 조사가 진행 중인데, 이런 와중에도 장시간 근로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서주연기자, 현재 근로감독을 받고 있는 중인데도 야근을 종용하고 있다고요?

[기자]

정의당에 따르면, 젠틀몬스터 근로자들의 퇴근시간 없는 무리한 근로 실태 제보에 따라 이들 공익제보자와 정의당은 오늘(25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에 젠틀몬스터 운영사인 아이아이컴바인드를 상대로 산업재해를 신청했습니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대표의 사과와 제도개선 약속이 사회적 이목과 근로감독을 피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젠틀몬스터 근로자 A씨는 "근로감독중에도 출근시간(9시)만 있고, 퇴근시간 없이 자정 1시까지 일했다"고 전했고 근로자 B씨는 "아침 6시, 7시까지 밤을 새우고 9시에 출근한 적도 여러 날인데 달라진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젠틀몬스터는 디자인 직군을 중심으로 노사 합의로 ‘재량근로제’를 운영해 왔지만 회사사 이를 악용해 주 70시간이 넘는 노동을 시키고도 휴가나 보상을 주지 않았다는 등 의 주장이 터져 나왔습니다.

[앵커]

앞서 대표가 사과도 하고 바꾸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기획 감독에 나서자 이달 초 김한국 대표는 "근로환경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근로 제도와 보상 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부 증언에 따르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지난 13일 노동부는 20대 직원이 주 80시간에 가까운 근무 끝에 사망한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에 대해 과태료 8억 원을 부과하고 형사입건했는데요.

김영훈 장관은 관련해 "회사의 급격한 성장 이면에 청년에 대한 기본적인 노동권조차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감독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젠틀몬스터 측은 "일부 부서에서 개선안이 적용되지 않고 있는 듯하다며 실태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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