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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경영권 갈등 재점화?…신동국 vs. 박재현 정면충돌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2.25 11:24
수정2026.02.25 11:54

[앵커]

창업주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한미약품에서 이번에는 개인 최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정면 충돌했습니다.



지분 매입까지 맞물리며 경영권 갈등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우형준 기자, 한미약품, 이번엔 무슨 일입니까?

[기자]

갈등의 중심에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9.8%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있습니다.



신 회장은 2024년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측과 손잡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약속하며 창업주 가족 간 분쟁을 봉합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회사 내부에서 제기된 성추행 의혹 사건 처리 과정에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임원에 대해 박재현 대표가 중징계를 추진하자 신 회장이 이의를 제기하며 경영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박 대표가 공개한 녹취에는 신 회장이 징계 방침에 대해 "말이 되느냐"는 취지로 발언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반면 신 회장은 이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징계를 막은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이 갈등이 경영권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신 회장은 최근 한미사이언스 주식 441만 주를 장외 매수해 지분율을 29.83%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시장에서는 지분 확대가 경영 영향력 강화를 위한 포석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신 회장은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한 단순 투자라고 선을 그었지만, 박 대표 임기가 다음 달 만료되는 만큼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결국 이번 주총이 한미약품 지배구조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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