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 코스피로…순대외금융자산 5년 만에 감소 전환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2.25 11:14
수정2026.02.25 12:00
지난해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가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국내 증시 급등에 따른 외국인 투자 가치 상승과 채권 투자 확대 영향으로 대외금융부채 증가폭이 자산 증가폭을 넘어선 결과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말 순대외금융자산은 9천42억 달러로 1년 전(1조1천20억 달러)에 비해 1천978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대외금융자산이 줄어든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며, 감소폭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대외금융자산은 2조8천75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천626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해외 직접투자가 이어진 가운데 해외 지분증권을 중심으로 증권투자가 확대되고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 반영된 영향입니다. 연간 증가폭 역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습니다.
반면 대외금융부채는 1조9천710억 달러로 5천604억 달러 늘었습니다.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외국인 지분증권 가치 증가와 비거주자의 국내 채권 투자 확대 영향으로 증권투자 부채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증권투자 부채는 전년말 대비 5천200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2025년말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3천699억 달러로, 전년말 3천871억 달러 대비 172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대외채권은 1조1천3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768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중앙은행 준비자산과 기타 부문의 부채성증권 투자 확대가 주요 요인입니다.
대외채무는 7천669억 달러로 전년 대비 940억 달러 늘었으며, 단기외채와 장기외채가 각각 325억 달러, 615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단기외채 대비 준비자산 비율은 41.8%로 전년보다 6.6%p 상승했습니다. 다만 최근 변동 범위 내 수준으로 외채 건전성은 양호하다는 설명입니다.
문상윤 한국은행 국외통계팀장은 “순대외금융자산이 감소했지만, 외환보유액 등 안전자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단기외채 상환 능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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