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기로 선 트럼프…일부 공화 의원들 등돌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25 11:04
수정2026.02.25 11:06
[2026년 2월 24일 국정연설을 하기 전에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에서 출발하는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오른쪽) (워싱턴DC AP=연합뉴스)]
24일 오후 9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1시)에 시작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국정연설을 앞둔 집권 공화당 의원들의 태도는 지난해 3월 4일 국정연설 당시와는 상당히 다르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최근 몇 달간 관세, 전쟁 권한, 엡스타인 파일 등에 대한 투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반기를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지워싱턴대 정치관리학 과정 주임교수인 토드 벨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이민 정책, 그리고 이 문제들에서 대통령과 행정부가 헌법적 핵심 원리를 훼손했다는 논란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던 공화당 의원 중 일부가 이탈했다고 미국 CBS뉴스에 설명했습니다.
올해 11월 치러질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무조건 추종해온 단일대오에서 이탈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심에 어긋나는 트럼프 백악관의 정책 탓에 의원 본인의 의원직 연임 전망이 어그러지고 있다고 판단해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하거나, 혹은 의원직 연임을 포기하고 의원 본인의 소신을 지키겠다는 의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댄 뉴하우스(워싱턴주), 돈 베이컨(네브래스카) 연방하원의원은 이번 중간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WP), ABC뉴스, 입소스가 공동으로 미국 성인 2천300여명을 상대로 2월 12∼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025년 1월 이래 트럼프 대통령이 해 온 직무 수행을 지지하는 비율은 39%,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60%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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