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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中,가짜뉴스 등 통해 대만 선거개입 강화"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25 10:53
수정2026.02.25 13:38

[라이칭더 대만 총통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연합뉴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중국이 가짜뉴스와 여론조사, 지하도박장 개설 등을 통해 대만 내 선거 개입을 강화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5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전날 대만 정보기관 국가안전국(NSB) 창립 71주년 행사에 참석, 오는 11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공식 명칭이 '2026 중화민국지방공직인원선거'인 올해 지방 선거는 각급 단체장과 지방 의회 의원들을 선출하며, 2028년 1월 치러지는 차기 대만 총통 선거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의 전초전 성격으로 평가됩니다. 

 친미·독립 성향인 라이 총통은 "최근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권위주의적 팽창에 맞서 싸우는 최전선인 대만을 병합하려는 중국의 야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지속적으로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 경제적 압박, 회색지대 전술(저강도 도발로 안보 목표를 이루려는 군사행동), 사이버 공격 등 복합적인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협력 조직을 동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짜정보를 퍼트림으로써 정보 판단에 혼선을 야기하는 인지전을 펼쳐 대만 사회 내부의 대립을 부추기고 동맹국의 대만 지지에 대한 의심을 촉발함으로써 부정적인 영향을 주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국가안보정보팀이 지난해 대만의 여론에 영향을 주려는 이상 계정 4만5천590개와 논란 소지가 있는 메시지 231만4천123개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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