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독일 총리, 메르켈 이후 최대 경제사절단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25 10:50
수정2026.02.25 10:52
[중국과 독일 국기 (관영 글로벌타임스 캡처=연합뉴스)]
중국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의 첫 방중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물론 중·유럽연합(EU)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5일 사설에서 메르츠 총리의 25∼26일 중국 방문을 두고 "중·EU 관계의 '안정의 닻'(stabilizing anchor) 역할을 다시 한번 보여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 재설정의 중요한 신호이자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유럽 관계를 재조정하는 의미 있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이번 방문에 특히 30여명의 독일 기업인이 동행하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바이엘, 지멘스, 아디다스 등 독일 대표 기업인들이 대거 포함된 이번 경제사절단은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 시절 이후 최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2천518억 유로(약 2천9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면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독일의 최대 교역국이 됐다는 독일 정부의 자료를 인용하며 "양국 경제 관계는 여전히 강력한 내재적 동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특히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 기조를 거론하며 "중·독, 중·EU 관계는 미국 요인을 넘어 보다 넓은 시야에서 봐야 한다"며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일방주의와 진영 대립에 저항하고, 차이점을 유보하고 공통점을 모색하며, 상호이익을 강화하는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EU와 서방 전체에 유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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