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AI 파괴 현실화하면 사모대출 부도율 15%까지 치솟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2.25 10:38
수정2026.02.25 10:41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사모대출 시장 부도율이 최악의 경우 15%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매슈 미쉬 신용전략 총괄 등 UBS 전략가들은 24일 보고서에서 사모 대출의 최악 시나리오 부도율 전망치를 한 달 전(13%)보다 2%포인트 상향한 15%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UBS는 당초 AI가 기업 환경에 '공격적인' 혼란을 일으키면 직접 대출 기관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봤으나 최근 AI가 미국 경제를 전면적으로 뒤흔들 수 있다는 공포가 심화되면서 전망치를 수정했습니다.
UBS는 "새로운 촉매제가 명확해졌다. 빠르고 심각한 'AI 파괴(AI disruption)'다"라고 지적했는데, 사모대출 주요 차입자인 기술 기업들이 AI 도입으로 급격한 재편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고리가 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UBS 전략가들은 "가장 심각한 위험은 특정 섹터 충격이 연쇄 부도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기술 섹터는 AI 도입이나 급격한 비용 절감 압박에 취약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현재 사모대출 공식 부도율은3~5% 수준으로 보고되나 이자를 현금 대신 자산으로 지급하는 '현물지급(PIK.Payment-in-Kind)' 방식 비중이 팬데믹 이후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내부 균열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UBS는 덧붙였습니다.
UBS는 사모대출뿐만 아니라 레버리지론과 하이일드 채권의 부도율 전망치도 일제히 상향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레버리지론 부도율은 기존 4%에서 6%로, 하이일드 채권은 8%에서 10%로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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