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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이후 최대…美, 군용기 150대 유럽·중동 배치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2.25 09:22
수정2026.02.25 09:28

[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갑판에서 이동하는 F-35 전투기 (U.S. Navy 제공=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유럽과 중동 기지로 150대가 넘는 군용기를 이동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공개 비행 추적 데이터와 위성사진을 토대로 미국이 2003년 이라크 전쟁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중동에 배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일 촬영된 위성 사진에 따르면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선 60대 이상 전투기가 포착됐고,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갖춘 F-35 전투기도 12대 이상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영국 공군 기지에 F-22A 랩터 12대가 배치된 모습과 아조레스 제도에 F-16 전투기가 착륙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또 미군은 최근 유럽과 중동에 E-3G 센트리 조기경보기 전력의 3분의 1 이상을 배치했습니다.



이달 초 중동에 배치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과 이 지역 파견된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에도 수십 대의 전투기가 배치됐는데,  포드 항공모함 전단이 해역에 도착할 경우 미 해군 현역 함정의 약 3분의 1이 이 지역에 배치되는 셈입니다.

이번 전력 증강은 지난 17일 미국과 이란 핵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된 이후 이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군의 군사력 집중은 지상 침공 없이 수일간 공중작전을 펼치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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