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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기대감, 중장년·중상위 소득층서 '폭싹'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2.25 08:17
수정2026.02.25 09:55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중장년층과 중상위 소득층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5일)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해 1월 119에서 2월 100으로 한 달 사이 19p 하락했습니다.

100은 해당 지수의 기준점으로,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하다는 의미입니다.

50대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까지 내려온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40대와 60대는 아직 집값 상승 기대가 더 우세했지만 하락폭이 컸습니다.



40대 전망지수는 2월에 104로, 60대는 108로 떨어지면서 50대와 마찬가지로 각각 19p씩 내렸습니다.

반면 70세 이상은 118로 11p 하락했고, 40세 미만도 113으로 12p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주택을 더 많이 매매하는 연령대인 40∼60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 기대가 크게 줄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득별로 보면 중상위층의 주택가격전망지수 하락폭이 컸습니다.

월 소득 400만∼500만원 응답자의 경우 2월 기준 104로 전 소득층 가운데 가장 낮았고, 낙폭도 21p에 달해 가장 컸습니다.

월 300만∼400만원은 106으로 19p, 500만원 이상은 107로 17p 각각 하락했습니다.

100만원 미만은 109로 13p, 100만∼200만원은 117로 9p 떨어져 비교적 낙폭이 작았습니다.

2월 전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16p 내려 낙폭이 지난 2022년 7월(-16p) 이후 가장 컸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엑스(옛 트위터)에서 "비정상인 집값 상승세가 국민주권 정부에서도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는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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