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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한달만에 반등…부동산 등 실적 개선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2.25 06:33
수정2026.02.25 06:34


설 연휴 조업일수 감소에도 부동산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기업 체감 경기가 한 달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오늘(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2포인트(p) 오른 94.2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달 비제조업 연초 수급 공백 영향으로 0.2p 하락했다가 작년 12월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입니다. 과거(2003년 1월∼2024년 12월) 평균(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산업별로 제조업 CBSI(97.1)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월보다 0.4p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호황 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오르다가 넉 달 만에 떨어졌습니다. 업황(-0.2p)과 생산(-0.4p), 신규수주(-0.4p), 자금사정(-0.4p) 등이 다 하락했습니다.

반면 비제조업 CBSI(92.2)는 자금사정(+1.0p)을 중심으로 0.5p 상승했습니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2월 조업 일수 감소로 제조업이 소폭 하락했지만 비제조업이 한 달 만에 상승해 기업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3월 CBSI 전망치는 제조업(98.9)과 비제조업(96.8)이 각각 3.9p, 8.4p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산업도 6.6p 오른 97.6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2년 11월(97.6)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세부 업종별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비제조업 실적이 부동산업과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매출, 업황, 자금사정 등이 개선됐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2월 주택산업연구원의 아파트 분양 물량 전망 지수가 상승하는 등 아파트 분양 물량 증가 기대가 커지면서 부동산업 매출(+7p)과 자금사정(+8p)이 개선됐습니다.

정보통신업의 경우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소프트웨어 개발 업종의 연초 수주 공백 해소 등으로 업황(+7p)과 자금사정(+5p)이 나아졌습니다.

반면 제조업 실적은 식료품과 자동차, 금속가공 등을 중심으로 생산과 신규수주, 자금사정 악화가 두드러졌습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4.8p 오른 98.8이었습니다. 이는 2022년 9월(99.0) 이후로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순환변동치(97.2)는 전월보다 0.8p 상승했습니다.

이달 기업경기조사는 2월 5∼12일 전국 3천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중 3천229개 기업(제조업 1천793개·비제조업 1천436개)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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