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예고한 새 트럼프 관세…'트럼프식 타코'에 무덤덤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2.25 05:51
수정2026.02.25 06:19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글로벌 관세가 발효됐습니다.
일단은 10%로 시작됐지만,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15%로 올리는 작업에 착수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어떤 분석이 나오는지, 정광윤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제부터 부과가 시작된 거죠?
[기자]
정확히는 한국시간으로 어제(24일) 오후 2시 1분부터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 세계 대미수출품에 10% 관세율이 도입됐습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10% 관세 포고문을 발표한 다음날, 15%로 올리겠다고 예고했는데요.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관세를 올린다는 트럼프 대통령 기조엔 변화가 없고 관련 실무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15%로 올리는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대법원 판결로 무효화된 기존 상호관세 대신 무역법 122조에 기반해 도입된 이번 관세는 의회의 연장 승인이 없을 경우 최장 150일 간만 유지됩니다.
국가별 차등 없이 10% 단일 세율로 일괄적용 중인데요.
미국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이나 물가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는 일부 농산물과 에너지제품, 품목별 관세 대상 등은 빠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시장에서는 15%로 올리겠다는 것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기자]
이제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행동에 무뎌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선다'는 뜻의 트럼프식 타코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CNBC는 "전형적인 타코 거래패턴"이라며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최근 관세 발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해방의 날'부터 올해 '그린란드 관세'까지 관세부과를 위협하다가 완화·연기·취소한 사례가 잦다 보니, 이 같은 현상으로 이어지는 건데요.
자산운용사 런던 웰링턴 매니지먼트는 "놀랄만한 일은 없고 다들 예상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평균 관세율이 연말까지 약 9%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BRI 웰스 매니지먼트 역시 "(글로벌 관세) 시행기간이 몇 달로 제한적이고 상황은 바뀔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장 전망이나 판도를 바꿀만한 요소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관세 영향을 받는 주요국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단일 관세 체제로 수혜를 받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국은 이참에 싸움을 멈추자는 신호를 미국에 보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어제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글로벌 관세 부과에 대해 "미국이 일방적 관세를 철회하며 추가 부과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는데요.
"가까운 시기에 개최될 미중 무역협상에서 솔직하게 논의하자"면서 중국에 대한 기존 상호관세와 펜타닐 관세가 무효화된 만큼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거두겠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독일은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행보에 초강경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dpa 통신 주최 콘퍼런스에서 유럽연합의 통상위협대응조치, ACI와 관련해 "(발동이) 필요하다면 끝까지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ACI는 EU에 대한 상품무역은 물론 투자, 서비스, 금융시장 등 전방위적인 경제적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입니다.
흔히 '무역 바주카포'라고도 불리는 광범위한 보복 카드이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된 적은 없는데요.
메르츠 총리는 이 같은 엄포 후 곧장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식 관세 압박에도 각국이 위축되지 않는 모습 속에 15% 관세 상향과 추가 관세 카드가 나올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글로벌 관세가 발효됐습니다.
일단은 10%로 시작됐지만,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15%로 올리는 작업에 착수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어떤 분석이 나오는지, 정광윤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제부터 부과가 시작된 거죠?
[기자]
정확히는 한국시간으로 어제(24일) 오후 2시 1분부터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 세계 대미수출품에 10% 관세율이 도입됐습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10% 관세 포고문을 발표한 다음날, 15%로 올리겠다고 예고했는데요.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관세를 올린다는 트럼프 대통령 기조엔 변화가 없고 관련 실무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15%로 올리는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대법원 판결로 무효화된 기존 상호관세 대신 무역법 122조에 기반해 도입된 이번 관세는 의회의 연장 승인이 없을 경우 최장 150일 간만 유지됩니다.
국가별 차등 없이 10% 단일 세율로 일괄적용 중인데요.
미국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이나 물가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는 일부 농산물과 에너지제품, 품목별 관세 대상 등은 빠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시장에서는 15%로 올리겠다는 것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기자]
이제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행동에 무뎌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선다'는 뜻의 트럼프식 타코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CNBC는 "전형적인 타코 거래패턴"이라며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최근 관세 발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해방의 날'부터 올해 '그린란드 관세'까지 관세부과를 위협하다가 완화·연기·취소한 사례가 잦다 보니, 이 같은 현상으로 이어지는 건데요.
자산운용사 런던 웰링턴 매니지먼트는 "놀랄만한 일은 없고 다들 예상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평균 관세율이 연말까지 약 9%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BRI 웰스 매니지먼트 역시 "(글로벌 관세) 시행기간이 몇 달로 제한적이고 상황은 바뀔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장 전망이나 판도를 바꿀만한 요소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관세 영향을 받는 주요국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단일 관세 체제로 수혜를 받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국은 이참에 싸움을 멈추자는 신호를 미국에 보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어제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글로벌 관세 부과에 대해 "미국이 일방적 관세를 철회하며 추가 부과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는데요.
"가까운 시기에 개최될 미중 무역협상에서 솔직하게 논의하자"면서 중국에 대한 기존 상호관세와 펜타닐 관세가 무효화된 만큼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거두겠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독일은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행보에 초강경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dpa 통신 주최 콘퍼런스에서 유럽연합의 통상위협대응조치, ACI와 관련해 "(발동이) 필요하다면 끝까지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ACI는 EU에 대한 상품무역은 물론 투자, 서비스, 금융시장 등 전방위적인 경제적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입니다.
흔히 '무역 바주카포'라고도 불리는 광범위한 보복 카드이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된 적은 없는데요.
메르츠 총리는 이 같은 엄포 후 곧장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식 관세 압박에도 각국이 위축되지 않는 모습 속에 15% 관세 상향과 추가 관세 카드가 나올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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