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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밀가루값 내렸는데, 다음은 빵·과자?…업계 노심초사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2.24 17:40
수정2026.02.24 18:20

[앵커]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밀가루·설탕업계가 가격을 낮췄음에도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은 그대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4일)도 식품업계를 향한 압박 발언을 이어가면서 업계는 그야말로 좌불안석입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식품 물가 관련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이 이번엔 빵과 과자 등 설탕을 재료로 쓰는 제조사들을 저격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설탕값은 내렸는데 설탕을 쓰는 상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서 소비자는 혜택도 못 받고 공정위가 열심히 한 결과물을 업체들이 독식하게 하면 안 됩니다.]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자 설탕과 밀가루 업체들이 잇달아 가격을 5% 안팎 낮췄는데 가공식품 업체 가격 인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제빵, 제과 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일부 원재료값 인하가 제품 가격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작다"며 "오히려 고환율과 이상 기후 영향이 커 수익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제품값 인하는 어렵고 인상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에너지를 포함해서 많은 원재료를 해외에서 수입합니다. 거기에 환율이 또 올랐기 때문에, 물가로 기업을 압박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업과 정부 간에 적절한 조율이 필요하고, 기업도 시장경제에 맞게 적정한 수준만큼 올리는 것이…] 

정부의 물가 단속에도 맥도날드와 버거킹 등 외식대기업부터 김밥과 칼국수 등 분식까지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체감 물가 부담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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