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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터널 '1억 금팔찌' 주인 찾았다…"부부싸움 중 던져"

SBS Biz 신현상
입력2026.02.24 16:40
수정2026.02.25 05:47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경기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았던 시가 1억 원 상당의 금 100돈 팔찌가 약 한 달 만에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한 남성이 사패산 터널에서 100돈(약 375g)짜리 금 팔찌를 습득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팔찌는 현재 시세 기준 약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분실 신고 내역과 범죄 연루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확인하며 소유주를 추적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유권을 주장한 A씨는 당시 운전 중 부부싸움을 하다 격분해 차창 밖으로 팔찌를 던졌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사건 직후 인천경찰청과 국토관리사무소에 분실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실제 소유주 여부를 가리기 위해 팔찌에 새겨진 문구를 단서로 판매처를 추적했습니다. 이후 서울 종로구 일대 판매점을 찾아 구매 이력을 대조하는 등 정밀 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수사 결과 A씨의 진술과 기존 분실 신고 내용, 판매 기록이 모두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9일 해당 팔찌를 A씨에게 최종 반환했습니다.

한편 유실물법에 따르면 습득자는 물건 가액의 5~20% 범위에서 사례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사례금 지급 여부와 구체적인 금액은 민사상 합의 사항으로, 습득자와 소유주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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