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헤지펀드 "AI 붐 더 위험한 단계 진입"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2.24 16:09
수정2026.02.24 16:16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그렉 젠슨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공지능(AI) 붐이 "더 위험한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물리적 인프라 투자 급증과 외부 자본 의존도 확대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젠슨 CIO는 고객에게 보낸 서한에서 "컴퓨팅 수요는 계속 공급을 크게 앞지르면서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가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더 빠른 속도로 투자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판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브리지워터는 알파벳·아마존·메타플랫폼·마이크로소프트 등 4개사가 올해 AI 관련 인프라 확대를 위해 총 6천5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해 4천100억달러에서 급증한 수준입니다.
젠슨 CIO는 투자 규모 자체가 만일 뭔가가 잘못될 경우 상당한 주가 하방 위험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잠재적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앞두고 추진 중인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려면 중요한 제품 혁신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의 제품이 소프트웨어 기업과 데이터 제공업체 등 다른 산업에도 상당한 위험을 노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제 AI 선도 기업들이 소프트웨어와 같은 다른 산업에 실존적 위험을 만들지 않고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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